경기스케치

[퓨처스리그 스케치] 8월 30일 LG vs KIA (함평)

2016.09.07

우리가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KBO 퓨처스리그의 경기 이모저모를 담는 [퓨처스리그 스케치]입니다. 지난 8월 30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 다녀왔습니다.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 전경 

무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은 여성팬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기아 챌린저스 필드는 유망주의 체계적인 육성과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한 팀 전력 강화를 위해 2013년 건립됐습니다. 좌우 펜스까지 100m, 중앙 담장까지 120m 크기의 메인 구장을 비롯해 클럽하우스와 재활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 전 소나기가 내린 함평 

선수들이 몸을 풀 때만 하더라도 구장에는 맑은 하늘이 드리워졌는데요.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습니다.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소나기로 11시 35분을 넘어서야 시작됐습니다.

KIA 선발투수는 김진우입니다. 

김진우가 KIA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던 김진우는, 8월 중순부터 KBO 퓨처스리그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일 경찰전과 25일 kt전 2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제로를 나타냈습니다. 

LG 선발투수, 배재준

LG는 배재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201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배재준은 8월 초 KBO 리그에서 얼굴을 비춘 바 있습니다. 올 시즌 KBO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 중입니다.

자, 그럼 비 온 뒤 맑게 갠 두 팀의 경기로 가볼까요? 

박찬호의 만루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

홈팀 KIA가 보기 드문 장면으로 선취점을 가져갑니다. 2회 2사 이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데 이어, 9번타자 박찬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프로 3년차 박찬호는 홈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타자입니다 KBO 리그에서 아직까지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고, KBO 퓨처스리그 역시 이 홈런이 통산 2번째인데요. 5회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23일 경찰전 이후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박상옥

김진우가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실전감각을 조율했고, 박상옥이 KIA 마운드를 넘겨받았습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4년 KIA 유니폼을 입은 박상옥은 29일까지 KBO 퓨처스리그에서 3승 4패 1세이브, 2홀드를 거뒀습니다.

잠실을 향한 강한 타구! [LG 이형종] 

LG 타선은 KIA의 호투에 밀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3회와 4회 연달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 불발로 아쉬운 모습입니다. 5번타자 이형종만이 첫 두 타석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습니다.

투수-1루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런다운 플레이를 펼친 LG 내야진 

9월에는 KBO 리그 무대에서 만나요 [LG 서상우]

소나기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함평 구장,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LG 서상우 선수는 검게 그을린 얼굴로 1루 수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보다 빠른 KIA 임한용의 발! 

잠시 숨을 고른 KIA 타선은 5회 다시 불을 뿜습니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임한용의 3루타, 김원섭의 적시 2루타로 4점을 추가합니다. KIA가 8-0 큰 점수차로 앞서갑니다.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KIA 김원섭

LG 선발 배재준이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6회 등판한 이준형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호투가 필요할 땐? LG 이준형! 

하지만 결국, KIA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2016 KBO 퓨처스리그 최종전을 8-0 완봉승으로 장식했습니다(남부리그 4위).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KIA 선수단 

승리투수: 박상옥(4승 4패 1세, 평균자책점 4.37)

패전투수: 배재준(2승 5패, 평균자책점 10.03)

수훈선수: 박찬호(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멋진 경기를 펼친 두 팀!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로 2016년 KBO 퓨처스리그는 576경기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한 해 동안 KBO 퓨처스리그 경기스케치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경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제작: KBO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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