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케치

[퓨처스리그 스케치] 8월 23일 상무 vs 한화 (서산)

2016.08.24

우리가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KBO 퓨처스리그의 경기 이모저모를 담는 [퓨처스리그 스케치]입니다. 오늘은 8월 23일 상무와 한화 이글스의 야간 경기가 열린 서산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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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야구장 전경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하고 있는 서산 야구장(서산전용연습구장)은 2012년 12월 완공됐는데요. KBO 퓨처스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실내연습장, 보조연습장, 클럽하우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경기장의 크기는 좌우 폴까지 100m, 중앙펜스까지 120m이며,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늘처럼 야간 경기에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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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야구 보기 좋은 날씨네”

 저녁 6시에 시작되는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내년 9월 제대 예정인 노진혁 선수가 박치왕 상무 감독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03.jpg슬럼프(8월타율 1할)에 빠진 노진혁에게 조언을 건네는 박치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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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 타격 연습 중인 한화 선수단

  자, 이제 두 팀의 경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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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

  

한화 선발투수는 김범수입니다. 201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2016 KBO 퓨처스리그에서 23일 전까지 22경기(13선발)에 나서 4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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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선발투수, 문성현

    

상무는 문성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2010년 넥센 4라운드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문성현은, 2015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선택했는데요. 2016 KBO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습니다. 7월 이후 패배 없이 3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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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한화 송주호]

    선취점을 가져간 건 상무였습니다. 3회 2사 1,2루 기회에서 3번타자 권희동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이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첫 타석 안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 만에 멀티히트! 권희동의 타격감이 매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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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있으니 도도한 표정을 지어야겠군. [상무 이상호]

    점수를 허용하자 한화 타선이 곧바로 응수합니다. 3회말 1사에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낸 송주호가 후속타자 안타 때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경기는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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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슬라이딩, 홈에서 세이프! [한화 송주호]

    누군가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때라고 하지만, 전역을 앞둔 상무 선수들은 다릅니다. 군복을 벗자마자 곧바로 원 소속 구단에 합류하는 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전역하는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선 5회,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뜨거운 타격감의 권희동이 홈런으로 화답합니다(시즌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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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크다! [상무 권희동]

    양팀 선발투수가 나란히 5이닝을 책임졌습니다. 이제 불펜 싸움이 시작됐는데요. 한화는 권용우를, 상무는 허건엽을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립니다. 2016 2차 3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용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프로 1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허건엽(2012 SK 4라운드) 역시 김선빈, 권희동과 함께 다음 달을 끝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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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를 넘겨 받은 한화 권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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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하체 근육을 자랑하는 상무 허건엽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권용우는, 볼넷 2개와 적시타로 2점을 내줬지만, 6회와 7회 연달아 병살타를 솎아냈습니다. 허건엽도 1.2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2개의 불안한 모습에도 한 점만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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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로 출루해 홈을 밟은 한화 윤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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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너머에는 누가 살기에 [한화 이동훈]

   

전역을 앞둔 또 한 명의 상무 선수가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팀이 5-2으로 앞선 9회 이용찬이 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비록 신성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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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 끝! [상무 이용찬]

    

4안타(1홈런)를 몰아친 권희동의 활약과 선발 문성현의 호투에 힘입어 상무가 21일의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이로써 상무는 남부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한화는 계속해서 남부리그 5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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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상무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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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화 선수단

 

승리투수: 문성현(9승 4패, 평균자책점 3.34)패전투수: 김범수(4승 7패 2세, 평균자책점 6.35)수훈선수: 권희동(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한여름 밤을 멋진 경기로 수놓은 두 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KBO 퓨처스리그 경기스케치는 다음 주에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제작: KBO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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