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4-4로 크게 승리했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렸다. 

김영웅이 투런 홈런, 이성규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톱타자 이재현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5위,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최다승이다.  

LG는 이날 패배했지만, 2위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매직넘버를 '6'에서 '5'로 한 개 줄였다.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는 1회에만 4점을 허용했고, 3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시즌 2패째. 

이재현(유격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김지찬(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5월 13일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130일 만에 완전체 라인업이다. 

삼성은 1회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3루에서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1사 1루에서 김영웅이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류지혁이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강민호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윤과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우측 선상 2루타를 때려 발빠른 1루주자 이재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5-0 리드. 

3회도 달아났다. 2아웃 이후에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이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6-0을 만들었다.

LG가 3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2사 1,3루가 됐다.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오스틴이 2루 베이스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6으로 추격했다. 

LG는 4회도 또 추격했다. 2아웃 이후에 오지환이 우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박동원이 때린 땅볼 타구가 2루 베이스쪽으로 빠지면 2루주자가 득점, 3-6으로 추격했다. 

LG는 6회 다시 따라붙었다. 1사 후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문성주는 2루수 땅볼 아웃.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때린 타구를 중견수 김지찬이 펜스쪽으로 뒷걸음질 치며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1타점 2루타, LG는 4-6으로 추격했다. 

LG는 4회 함덕주, 5회 김영우, 6회 손주영까지 불펜으로 투입했다. 삼성은 7회 달아났다. 1사 후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이병헌의 빗맞은 타구는 3루쪽으로 데굴데굴 굴러 내야 안타가 됐다. 2사 1,2루에서 LG는 손주영을 내리고 김진성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대타 이성규가 나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이재현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8-4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2루수 강습 안타로 출루했다. 2루수가 글러브에 튕겨서 떨어뜨렸고, 1루로 던졌으나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으로 세이프로 번복됐다. 김영웅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0-4로 달아났다. 

2사 후 이병헌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성규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2-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 LG 신예 박시원과 이종준 상대로 볼넷 4개를 얻어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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