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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포기 안해!' 롯데 '낙동강더비' 18-2 대승, 5할+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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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승으로 5할 승률에 다시 복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캡틴 전준우의 존재감을 여실히 확인한 경기였다. 선발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8-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65승 65패 6무,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순위도 KT 위즈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NC는 다시 2연패로 62승 66패 6무에 머물렀다. 5위권과 다시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전준우는 이날 쐐기 3점포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윤동희도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오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레이예스도 6타수 3안타 1타점 활약.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손호영(2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전준우가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좌익수) 권희동(지명타자)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이 나섰다. 

롯데와 NC는 1,2회 각각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3회 롯데가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3회 선두타자 전민재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손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이 범타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고승민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다시 한 번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 전민재가 홈까지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윤동희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라일리의 시속 148km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포.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2사 후 손성빈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황성빈이 1루수 옆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볼이 많았고 투구수도 적지 않았다. 결국 4회 1사 후 서호철에게 볼넷을 내주자 투수를 필승조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나균안은 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준용은 4회 1사 1루에서 첫 타자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고승완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롯데가 계속 달아나기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호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 전민재가 불리한 카운트를 딛고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NC 선발 라일리는 결국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6회 확실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선두타자 황성빈의 몸에 맞는 공과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윤동희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NC 김재열의 초구 129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부상 이후 선발 복귀전에서 장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0-0을 만들어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아갔다.

롯데는 나균안과 최준용에 이어 선발 투수인 박세웅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의 불펜으로 등판했다. 2018년 9월 15일 사직 넥센전(1이닝 2볼넷 무실점) 이후 2561일 만이었다. 약 7년여 만의 불펜 등판.

하지만 선두타자 김한별에게 중전안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사 1,3루가 됐고 김휘집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1-10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점을 허용한 롯데지만 7회에도 1사 후 윤동희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이어간 1사 1,3루 기회에서는 이호준의 2루수 내야안타로 12-1을 만들었다. 전준우는 4안타 경기를 펼치고 대주자 최항과 교체됐다. 

롯데는 8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나승엽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레이예스의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 최항의 중전 적시타, 이호준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손호영의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더 뽑아내며 17-1로 승부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투수 소모를 줄이기 위해 내야수 도태훈을 9회초 마운드에 올렸다. 도태훈을 상대로 롯데는 선두타자 한태양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안타 2개가 더 나왔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도태훈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 최항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 134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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