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에게 설욕의 기회가 왔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문동주를 예고했다. 
한화는 4차전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무너지며 9회에만 6실점 빅이닝을 허용했고, 4-7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문동주가 출격한다. 
문동주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135개로 활약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했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변신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MVP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선 선발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갔다. 최고 구속이 154km로 평소보다 떨어지며 구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81개의 공을 던진 문동주는 4일 휴식을 갖고 5차전 선발로 대전 마운드 오른다. 한국시리즈가 5차전까지 오면서 1차전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설욕 기회가 왔다. 
2년 만의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LG에선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 등판한다. 톨허스트는 1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한화 타선을 제압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당시 82개의 공을 던진 뒤 4일 휴식을 갖고 대전 마운드에 오른다. 
				[Copyright ⓒ KBO 홈페이지 뉴스, 기사, 사진은 KBO 홈페이지 자료 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