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위를 지킬 수 있을까.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전날 예정된 경기는 우천 취소가 됐다. 이날 선발은 전날 예고한 그대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다.

지난 17일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에 0-4 패배를 당한 SSG는 이틀 쉬고 경기를 치른다. 그사이 삼성이 전날 NC를 9-5로 잡으면서 3위 SSG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안심할 수 없는 3위다. 3위를 지키려면 ‘가을야구’와 멀어진 두산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날 선발 화이트의 어깨가 무겁다.

화이트는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4.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두산 상대로 승수를 쌓으면 SSG는 드류 앤더슨과 화이트까지 두 명의 10승 투수가 생긴다. 4위 삼성이 3연승으로 쫓아오는 중이기 때문에 화이트의 호투를 기대해야하는 상황이다.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로 올린다. 최민석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9일 KIA전 이후 6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SSG 상대로는 선발 2경기, 구원 1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