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임스 네일이 10승 교두보를 마련할까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예비일이 없어 10월 이후에 편성된다. KIA는 지난주 2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홈 3경기를 10월 이후에 갖는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하다. 4위 삼성은 5위 KT에게 반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3위 SSG와 2경기 차이다. 승리를 올려야 순위를 지키며 추격할 수 있다. KIA는 KT와 4경기차, 삼성과는 4.5경기차로 뒤져있다. 가을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삼성은 묵은 빚이 있다. 지난 8월 12~14일 KIA에게 대구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팀이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파였으나 분위기를 잘 수습해 재상승모드로 전환했다. 이날 설욕을 벼르고 있다.
선발투수도 그대로 나온다. 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이다.
네일은 시즌 8승(4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32를 자랑하고 있다. 특유의 스위퍼가 작동한다면 6~7회까지는 마운드를 지킬 수 있다. 삼성을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 1.69의 천적투구를 이어간다면 승산이 있다.
가라비토는 11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중이다. 평균 150km 강속구에 투심과 위력적인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5~6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
삼성은 김지찬과 김성윤 테이블세터진의 출루가 중요하다. 최근 상승타격을 하고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뜨거운 화력을 쏟아내는 구자욱과 디아즈, 강민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위협적이다. 5명이 터지면 제어가 힘들다. 디아즈는 45홈런에 도전한다.
KIA도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윤도현의 출루가 된다면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김선빈과 최형우, 나성범의 중심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9번타자 김호령의 타격도 중요하다. 출루는 곧 상위타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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