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으로 돌아왔다.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3으로 뒤진 9회 이재현의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결국 6-4로 이겼다. 이 기세를 안방에서도 이어갈 각오다.
삼성은 4일 경기 선발 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전향한 이승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22를 거뒀다. 3~4월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23, 5월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62, 6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이승현에게 LG전은 큰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30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 경기를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한 것.
삼성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승패 마진을 줄이는 게 목표다.
공동 2위 LG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21년 LG의 2차 9라운드 지명을 받은 송승기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5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삼성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17일 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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