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황동재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황동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가 선발진에서 이탈한 가운데 대체 선발이 필요한 삼성은 양창섭과 황동재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
양창섭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박진만 감독도 “양창섭이 제대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이렇게만 던지면 팀에 큰 힘이 된다”고 양창섭의 호투를 반겼다.
이제 황동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단순히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는 게 아니라 이날 투구 내용에 따라 자신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올 시즌 1군 선발 등판은 처음이지만 퓨처스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기나긴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캡틴’ 구자욱의 회복세는 반가운 소식. 지난 11일 KIA전에서 4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12일 경기에서는 결승 투런 아치를 작렬하며 위닝 시리즈 달성에 기여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국가대표 출신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92다. 지난달 21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5월 15일 삼성을 상대로 4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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