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설욕인가, 삼성 연승인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2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삼성이 8-0 완승을 거두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고도 불펜싸움에서 무너진데다 타선침묵으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우완 김도현을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투구내용은 준수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경우 2승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올해는 삼성에게 3경기 던졌으나 ERA 6.06으로 약했다. 작년에는 강했지만 올해는 잘 풀리지 않는다. 팀도 자신도 설욕을 벼르고 있다.
삼성은 대체선발 우완 양창섭이 나선다. 시즌 첫 선발이다. 11경기 13이닝 1승1패, ERA 5.54를 기록중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첫 경기이다. 통산 7경기에 등판해 ERA 4.60을 기록했다.
140km대 중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에 커브까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제대로 구사된다면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2018시즌 KIA를 상대로 데뷔전에 나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는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대체 선발이라 많은 이닝은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IA 타선이 최근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젊은 타자들이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의 변화구 유인구 전략에 고전하는 모습이다. 하위 타선의 응집력도 크게 떨어져 있다.
반면 삼성은 돌아온 박병호가 홈런을 날리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박병호와 디아즈가 터지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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