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는 누가 가져갈까?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앞선 2경기에서는 1승씩 나누었다.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하는 경기이다.
선발매치가 뜨겁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LG는 국내파 에이스 임찬규가 파트너로 나선다. 각각 상대와 올해 처음으로 격돌한다.
네일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0.74)를 달리고 있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2승에 그쳤다. 주무기 스위퍼에 투심이 무브먼트가 좋고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구사하며 상대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임찬규는 4승무패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평균구속이 139km로 빠르지는 않지만 정교한 제구와 낙폭이 큰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종가치가 뛰어나다. 여기에 슬라이더까지 가끔 구사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이날 승부의 향방은 두 투수의 구위 뿐만 아니라 돌아온 천재타자 김도영의 방망이에 달려있다. 34일만에 복귀해 25일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6일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 선제 결승타, 3회 우월솔로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의 가세로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타선이 꿈틀거리고 있다. 오선우도 김도영의 팁을 받아 3점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임찬규가 김도영을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 KIA는 박찬호도 상승세에 있다. 김선빈이 복귀해 주춤하지만 두 타자가 김도영 최형우 앞에 찬스를 얼마나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득점력도 바뀔 수 있다.
네일을 상대로 1위 타선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LG 역시 오스틴과 문보경의 앞에 주자가 깔려야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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