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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프리뷰] 비로 밀린 2차전, 원태인이 삼성 기세를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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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의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까.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됐다. 

15일로 미뤄진 2차전 선발투수로 삼성은 원래 예고한 우완 원태인이 그대로 나선다. LG는 당초 예고한 디트릭 엔스 대신 좌완 손주영이 선발등판한다. 

삼성으로선 썩 달갑지 않은 비라고 볼 수 있다. 1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4안타가 폭발하며 10-4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했는데 비 때문에 좋은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이다. 

원태인이 변수를 차단해야 한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던지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 탈삼진 119개로 활약했다. 곽빈(두산)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데뷔 첫 다승왕에 등극했다. 

곽빈과 동률이 된 뒤 잔여 시즌 단독 다승왕에 도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가을야구를 위해 휴식을 택했다. 지난달 22일 대구 키움전이 마지막 등판으로 이후 3주를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LG를 상대로 정규시즌에는 2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3월27일 잠실 경기에선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지만 6월2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패전을 안았다. 

LG는 당초 4일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던 엔스 대신 손주영 카드를 꺼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손주영이 엔스보다 더 강한 카드다. 

손주영은 올 시즌 28경기(144⅔이닝) 9승10패1홀드 평균자책점 3.79 탈삼진 112개로 활약했다. 삼성 상대로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4로 강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구원 2경기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00 호투. 7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 2이닝 29구를 던진 뒤 이틀 쉬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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