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미디어・뉴스 > 뉴스

NEWS

[‘26년 지났다’ 롯데만 빼고 모두 2020년대 KS 진출했는데…9년 만에 ‘가을야구’는 가능할까

photo/images/2026/1/202601110300771453_696297b0337ee.png

[OSEN=한용섭 기자] 1999년이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진출한 해다.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은 모두 2020년대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있는데, 롯데만 무려 26년이 지났다.

2025년 한국시리즈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대결을 했고, 2024년에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퉜다. 2023년 한국시리즈는 LG와 KT 위즈가 맞붙었고, 2022년 한국시리즈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진출했다. 두산 베어스가 2021년, NC 다이노스는 2020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33년 동안 우승이 없는 롯데는 2000년대는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지 못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끝내 한국시리즈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은퇴했다.   

롯데에 입단해 줄곧 뛴 선수는 한국시리즈와 인연이 없다. 롯데 선수단에서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는 선수는 투수 김상수(2019년 키움), 한현희(2019년 키움), 내야수 김민성(2023년 LG), 손호영(2023년 LG), 노진혁(2020년 NC), 박승욱(2018년 SK), 최항(2018년 SK)이 있는데 모두 다른 팀에서 뛸 때였다.

2026시즌 롯데의 전력은 중하위권 전망이다. 지난해 7위를 차지한 롯데는 오프 시즌 전력 보강이 별로 없다. 롯데팬들은 외부 FA 영입을 바랐으나 올해도 영입은 없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 등 170억원을 투자해 외부 FA 3명을 영입했는데, 지금까지는 투자 실패다. 이후로 3년째 외부 FA 영입이 없다. 2024년부터 내부 FA를 잡기만 했다.

롯데는 2024시즌에 앞서 한국시리즈 7회 진출, 우승 3회 이력의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에 와서 2024년 7위, 2025년 7위에 그쳤다.

지난해가 아쉬웠다. 롯데는 8월초까지는 안정적인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한때 승패 마진이 +13승이었고,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5%였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교체 후 12연패에 빠지면서 성적이 급추락했고, 7위로 밀려나며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7년이다. 2018년부터 7위-10위-7위-8위-8위-7위-7위-7위다. 어느새 포스트시즌 진출도 8년째 구경꾼 신세였다.

롯데의 올 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새 얼굴로 교체했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의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두 투수 모두 150km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고, 최근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어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150km 중반의 일본인 투수 교야마 마사야까지 선발 자원을 보강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퓨처스리그 홈런-타점왕 한동희가 복귀한다. 지난해 성장세가 주춤했던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이 스텝업을 한다면 젊은 에너지들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계약 마지막 해인 김태형 감독이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