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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대포 이승엽이 돌아왔다” 두산 이승엽 前 감독, 日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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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전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를 맡는다. 

요미우리는 27일 “내년 시즌 1군 타격코치로 구단 OB 이승엽이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최고의 홈런타자로 뽑히는 이승엽 전 감독은 KBO리그 통산 1906경기 타율 3할2리(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57도루 OPS .961을 기록했다. 2004년에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지바롯데, 요미우리, 오릭스 등에서 활약했고 일본프로야구 통산 797경기 타율 2할5푼7리(2668타수 686안타) 159홈런 439타점 394득점 18도루 OPS .818을 기록했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이승엽 전 감독은 이후 잠시 현장을 떠나있었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23년 KBO리그 두산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3년(74승 2무 68패 승률 .521 5위)과 2024년(74승 2무 68패 승률 .521 4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이승엽 전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23승 3무 32패 승률 .418 리그 9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시즌이 한창이던 6월 2일 자진 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별다른 행보 없이 조용히 시즌을 마무리한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 코치를 맡으며 다시 야구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식 타격코치로 야구 지도자로 완전히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 전 감독과 함께 뛰기도 했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나로서는 (이승엽 전 감독이) 1년간 있어주었으면 해서 정식 계약을 제안했다”며 이승엽 전 감독을 타격코치로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일본매체들은 일제히 “아시아의 대포 이승엽이 내년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며 이승엽 전 감독의 요미우리 타격코치 부임 소식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