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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창민, 아내 SNS 통해 현역 은퇴 선언 "18년 선수 생활 이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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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제부터의 모든 경험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이 이렇게 끝이 났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 18년 선수 생활을 여기서 마무리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창민이 18년 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임창민은 3일 아내의 SNS를 통해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지 않겠다”며 직접 은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제부터의 모든 경험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이 이렇게 끝이 났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 18년 선수 생활을 여기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많았고, 다시 1군에서 던질 수 있을까 걱정도 컸다. 다행히 마지막으로 3경기를 던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임창민은 “여러 팀을 다니며 굴곡이 많았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과분한 관심과 응원에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함께한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쉬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선수 아닌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다시 돌아오겠다”며 글을 맺었다.

광주동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임창민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해 히어로즈-넥센-NC-두산-키움-삼성을 거치며 18년을 활약했다. 통산 563경기에 등판해 30승 30패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