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발목 잡혔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3연승에 실패했다.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한화 이글스와 거리를 더 벌리지 못했다.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최원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키움은 박주홍(좌익수)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이주형(중견수) 주성원(우익수) 김태진(2루수) 김건희(포수) 오선진(유격수) 염승원(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정현우.

이날 키움 선발 정현우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이후 윤석원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전준표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조영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 타선에서는 박주홍 4타수 1안타 1볼넷, 송성문 4타수 1안타 1득점, 이주형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주성원 4타수 2안타 1득점, 김태진 4타수 1안타 1타점, 오선진 4타수 2안타 1타점 등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말 2사 1루에서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쳤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1사 이후 이주형이 볼넷, 주성원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태진이 2루수 쪽 땅볼을 쳤다. 이때 상대 실책으로 김태진이 살았고, 3루주자 이주형은 홈을 통과했다. 이후 김건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선진이 적시 2루타를 쳤다.

5회에는 2사 3루에서 이주형이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키움 선발 정현우가 5회까지 1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흔들렸다. 오지환, 박동원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 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7회부터는 불펜진이 움직였고 무실점으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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