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김현수(37)가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 우위를 점했다.
김현수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LG가 2-3으로 지고 있는 9회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102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데일리 MVP와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결승타)을 모두 받은 김현수는 총 상금 200만원과 부상 포테토칩 5박스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이겨서 너무 좋다. (박)동원이가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가 살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최다안타인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 김현수는 "마지막 박상원 선수 던지고 있을 때 1, 2루 였는데 만루가 되면 2008년 한국시리즈 PTSD가 올 것 같았는데 그래도 그 때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민재가 나를 생각해서 2, 3루를 만들어준 것 같다"며 웃었다.
아래는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이겨서 너무 좋다. (박)동원이가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가 살았다.
- 결승타 칠 때 볼 카운트가 몰려있었다
노린 공은 없었다. 포크볼이 좋은 투수니까 타이밍을 빨리 잡고 치려고 했다.
-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최다안타인줄 몰랐다. 그런 생각은 잠깐 들었다. 마지막 박상원 선수 던지고 있을 때 1, 2루 였는데 만루가 되면 2008년 한국시리즈 PTSD가 올 것 같았는데 그래도 그 때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민재가 나를 생각해서 2, 3루를 만들어준 것 같다.
- 한국시리즈 MVP 욕심 없었는지
나는 힘든 경기 말고 편한 경기를 하고 싶다. 한국시리즈니까 개인 수상 욕심은 없다. 이겼으면 좋겠다.
- 와이스 공이 치기 어려웠는지
공도 좋았고 아무래도 우리가 공이 좋아서 망설인 것도 있는 것 같다.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동원이가 7회쯤에 8회라도 내리면 기회가 올 것 같아고 말했다. 빨리 내리기 위해서 노력한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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