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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고영표 정말 좋은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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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게 시즌 첫 패전을 안기며 4연패를 끊었다. 5위 자리를 사수하며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최근 4연패를 끊은 KT는 67승66패(승률 .504)로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5위였던 롯데가 사직 키움전을 4-15로 크게 지면서 65승66패6무(승률 .496)가 됐고, 다시 1경기 차이로 KT가 앞서나갔다. 

개막 최다 17연승을 질주하며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던 ‘괴물 투수’ 폰세를 무너뜨린 경기라 KT로선 짜릿함 두 배였다. KT 상대로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93으로 초강세였던 폰세에게 6번은 당하지 않았고 마침내 첫 패를 안겼다. 

1회 시작부터 1번 타자 허경민이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앤드류 스티븐슨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안현민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폰세의 2구째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장외로 넘겼다. 시즌 21호 홈런. 

안현민은 5회에도 무사 2루에서 폰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활약. 5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폰세는 한화 타선이 2점에 그치면서 첫 패전을 안았다. 

KT 투수들도 한화 타선을 잘 막았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고, 마무리 박영현이 8회 2사에 투입돼 4아웃을 잡았다. 시즌 34세이브째를 기록한 박영현은 2022년 김재윤의 33세이브를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고영표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이상동과 박영현도 깔끔한 투구를 했다. 조대현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박영현의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달성 축하한다”고 투수들과 포수 조대현을 칭찬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안현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선취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회 추가 타점으로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1회 상대 선취 득점을 막는 장진혁과 권동진의 수비와 공수에서 활약한 허경민의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21일 수원 홈에서 4위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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