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3점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한화 이글스가 16일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거두며 역전 1위의 의지를 이어갔다.
승리의 원동력은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였다. 4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4회 2사2루에서 최형우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우익수 이원석의 호수비도 지원받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 2사2루에서 최형우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6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16승을 따냈다. 17승을 올린 코디 폰세와 외인투수 합작 33승은 역대 3위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안치홍의 한 방이 결정타였다. 노시환은 2-0으로 앞선 5회 2사1루에서 KIA 김시훈을 상대로 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2023시즌에 이어 2년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안치홍은 6회 5-0으로 앞선 가운데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쐐기를 박았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전날 키움과의 대전경기에서 7회 1사후 대주자로 안치홍을 깜짝 기용했고 이날은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첫 타석 안타와 결정적 스리런포로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와이스가 6이닝 동안 자기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내려왔고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며 와이스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1점차 리드로 추가점이 필요했던 5회공격에서 노시환의 2점홈런 포함 3득점에 성공하면서 4점차로 리드를 벌려 놓았다. 6회 공격에서 안치홍의 3점 홈런으로 4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결국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노시환과 안치홍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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