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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안타' 타격기계, No.3 되다...LG 레전드 박용택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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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김현수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3위로 올라섰다. LG 레전드 박용택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현수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김현수는 개인 통산 2505안타로 늘렸다. 박용택의 기록(2504안타)를 추월했다. 

김현수는 0-0 동점인 2회 무사 1루에서 SSG 선발투수 최민준과 승부에서 11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포, 시즌 10호 홈런. 2022년(23홈런)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으로 박용택과 같은 2504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1,2루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때렸다. 2루수와 1루수가 모두 타구를 향해 달려오며 1루 베이스가 비었다. 투수가 베이스커버를 시도했으나 김현수의 발이 더 빨랐다. 내야안타로 2505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는 한화 손아섭이다. 2591안타를 기록 중이다. 2위는 KIA 최형우가 255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김현수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문보경의 솔로와 오스틴의 솔로가 터지면서 6-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오늘 경기는 내가 잘했다기보다도 찬규가 10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최근에 우천 등으로 경기도 취소되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매일 똑같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산 최다안타 3위 기록에 대해  김현수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누적 안타수가 많다는 것은 꾸준히 경기를 나갔고, 그만큼 오랫동안 관리를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는 면에서 조금 의미를 두고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홈런 상황에 대해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고, 타이밍 늦지 않으려고 했다.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운 좋게 배트 중심부에 걸리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 찾아와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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