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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 “천재 유격수 기운 덕분, 1승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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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을 맞아 허슬두를 앞세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4승 3무 48패.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6월 1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정확히 3주 만이다. 

3-6으로 뒤진 8회말 기적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 제이크 케이브가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이어 양의지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산 타선을 깨웠고, 김재환이 등장해 짜릿한 우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준순이 유격수 포수 실책, 오명진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3루주자 박준순이 강승호의 병살타 때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2사 후 김민혁의 사구, 안현민의 볼넷으로 처한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강현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대선배의 은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천재 유격수의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 같다. 경기 후반까지 누구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선배의 은퇴식날 역전승을 거둔 만큼 오늘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역전 스리런포를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재환을 직접 업고 뛴 조 대행은 “김재환이 김재환다운 스윙으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 홈런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이어 “불펜들도 모두 수고 많았다.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팀을 위해 값진 투구를 해줬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만원관중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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