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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모드’ 김지찬, 이틀 연속 해결사 본능 폭발 “무조건 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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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타를 쳐야지 점수가 나는 상황이어서 무조건 치고 싶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외야수)이 이틀 연속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팀의 3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대구 LG 트윈스전. 김지찬은 1-0으로 앞선 6회 김재성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LG 두 번째 투수 이지강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직구(145km)를 받아쳤다. 싹쓸이 2루타. 삼성은 LG를 4-1로 눌렀다. 

5일 경기에서도 김지찬의 활약은 돋보였다. 6-6으로 맞선 삼성의 8회말 공격.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안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LG 벤치는 이정용 대신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5-5로 맞선 7회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지찬이 유영찬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직구(150km)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이재현은 여유 있게 홈인. 7-6 승기를 잡은 삼성은  ‘뉴 클로저’ 이호성을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LG를 7-6으로 따돌리고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지찬은 경기 후 “오늘도 이겨서 좋다. 마지막 찬스가 왔을 때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제가 안타를 쳐야지 점수가 나는 상황이어서 무조건 치고 싶었다. 타석에서 승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도 “결국 가장 중요한 시점에 결승 타점을 올렸다”고 김지찬을 콕 찍어 칭찬했다.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한 선발 양창섭에 대해 “임시 선발로 나선 양창섭이 비록 2실점 했지만,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줬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 5-5로 맞선 7회 1사 만루 위기를 잠재운 우완 이승현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불펜에선 이승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 등판해 삼진 2개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는데, 덕분에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의 말이다. 

박진만 감독은 4타수 3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친 류지혁을 두고 “류지혁이 4타점 경기를 했는데, 특히 6회에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날려준 덕분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6일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LG의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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