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전 첫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6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15경기(90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중이다. 키움을 상대로 3경기(20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우규민(⅓이닝 무실점)-원상현(⅔이닝 1실점 비자책)-박영현(1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시즌 23세이브를 따내며 리그 세이브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타선에서는 로하스가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수와 안현민도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는 4회말 김상수와 김민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장성우의 타구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취점을 따낸 KT는 5회에도 좋은 흐름이 계속됐다. 선두타자 장진혁과 권동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안현민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7회 선두타자 이주형(2번)이 안타로 출루했고 주성원은 바뀐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스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임지열, 이주형(2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은 1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포수가 3-2-3병살타를 위해 1루에 송구하다가 타자주자 최주환을 맞추면서 공이 굴절됐다. 그 사이 3루에 진루했던 임지열이 홈까지 쇄도해 한 점을 더 따라갔다.
KT는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이 경기 마지막까지 책임지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형준이 무더운 날씨에도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박영현이 5개의 아웃을 잘 잡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역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중요한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바로 다음 이닝에 김상수의 1타점, 안현민의 1타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더운 날씨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오는 3일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키움은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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