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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라시코' 1점 차 신승...2위 사수한 LG 염경엽 감독, "오스틴 투런포 흐름 가져왔고 번트시프트가 중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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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위를 지켜내고 1위를 다시 쫓아갈 수 있는 힘을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오스틴이 3회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데이비슨의 140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스틴의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LG 구단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이후 롯데에 추격을 당했지만 7회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천금의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 레이예스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5회에 분위기를 넘겨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수비코치의 과감한 번트 수비 시프트로 무사 1,2 루에서 병살을 잡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것이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 였던것 같다”고 되돌아 봤다.

LG는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경기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다 5회 선발 에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투수를 이정용으로 교체했고 상대 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간파해 볼배합과 공격적인 수비 시프트로 롯데의 작전을 무력화 시켰다. 이정용이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던졌고 타석의 김동혁은 공을 피하려가다 얼떨결에 번트를 댔다. 결국 포수 바로 앞에 떨어졌고 2루 선행주자와 타자를 모두 처리하면서 5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이 장면을 염경엽 감독은 경기의 주요 포인트로 잡은 것.

이어 염 감독은 “이후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현수가 결정적인 추가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조들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며 오랜만에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이 했고 멀리 부산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더운 날씨 속에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승을 먼저 챙긴 LG는 2일 선발 투수로 임찬규, 롯데는 감보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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