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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추격 투런포, 10회 끝내기 스리런 "디아즈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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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의 날이다”. 

이보다 짜릿할 수 없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3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을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디아즈. 0-3으로뒤진 6회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데 이어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서 끝내기 스리런을 날렸다. 홈런 2개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은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동재(1이닝), 김태훈(⅔이닝), 배찬승(1이닝), 이호성(2이닝), 김재윤(⅓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디아즈의 날이다. 디아즈의 6회 홈런으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10회 홈런은 끝내기가 됐으니 혼자 다 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면서 “물론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가 있었기에 역전승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회와 10회에 김성윤이 모두 출루한 장면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후속 타자들에게 좋은 승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무실점을 합작한 계투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 김태훈, 배찬승, 이호성, 김재윤 등 불펜 5명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부분도 역전승의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19일 선발 투수로 우완 양창섭을 내세운다. 두산 선발 투수는 좌완 잭 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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