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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주시하다...SSG 화이트 “韓 국가대표 영광, 팔 상태만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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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1)가 위력적인 강속구를 뿌리며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화이트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낸 화이트는 임지열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주형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스톤 개랫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주성원, 김동헌, 송지후를 잡아내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넘겼다. 

화이트는 3회 선두타자 어준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성문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임지열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송성문이 도루로 2루를 훔치며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이주형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SSG가 2-0 리드를 잡은 4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냈고 스톤은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주성원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김동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화이트는 6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SSG가 4-0으로 앞선 7회에는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2구를 기록한 화이트는 직구(45구), 커터(25구), 투심(10구), 커브(9구), 슬러브(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7%에 달했다. 빠른 강속구를 앞세워 타자들과 적극적인 승부를 벌였고 덕분에 100구가 넘지 않는 적은 투구수로 6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해냈다. SSG는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11-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화이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 6이닝을 끌어간 것도 좋고 오랜만에 승리도 따서 기분이 좋다. 7회도 당연히 올라가고 싶었지만 이번주가 화요일, 일요일 등판하는 주이기 때문에 끝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지난 번에 비자책점으로 막았을 때는 패전투수가 됐는데 오늘은 승리투수가 되고 팀도 이겨서 더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1경기(63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중인 화이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가 가능하다.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 역시 화이트의 대표팀 선발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며 화이트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 

화이트는 “지금은 확실하게 답을 하기가 어렵다.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 지금은 말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생겨서 팀 코리아에 참여할 수 있다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류지현 감독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말에 “팔 상태만 괜찮다면 나갈 수 있다. 지금은 모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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