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7일. 드디어 두산 베어스 주전 2루수가 탄생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최근 2연패, 홈경기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2승 16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승리요정’ 최승용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83구 투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3월 2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32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이어 박신지(1⅔이닝 1실점)-박치국(⅓이닝 무실점)-홍민규(1이닝 무실점)-김민규(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은 13안타에 13점을 뽑는 화력을 선보였다. 영웅은 ‘시범경기 타격왕’ 오명진이었다. 이날 데뷔 첫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볼넷 2득점 원맨쇼를 선보이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박준영은 5타수 2안타 2득점, 정수빈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명진을 두산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단연 오명진의 날이었다. 팀 동료들과 팬들이 바라던 첫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때려내며 담대함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들뜨지 않고 꾸준히 적시타를 때려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 첫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김인태가 나란히 3출루 경기로 물꼬를 터줬고, 4안타를 때려낸 케이브도 귀중한 활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28일 휴식 후 29일부터 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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