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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해결사’ 최정이 폭발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첫날 타선이 터지고 투수들이 잘 막으면서 2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최정(3루수) 고명준(1루수) 류효승(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해결사’ 최정이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은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미치 화이트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최원준(중견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이우성(지명타자)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홍종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NC 선발 김녹원은 5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SSG가 2회 2점을 뽑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첫 타자 한유섬이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조형우가 볼넷을 골랐고 박성한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고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5회에는 첫 타자 박성한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정준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에레디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한유섬이 볼넷을 골랐다.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화이트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SSG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쳐 8-0으로 달아났다.

SSG는 화이트의 7이닝 무실점 이후 김민, 송영진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