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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후반기 8할 승률을 이어갔다.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1위 LG는 2위 한화 이글스를 2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10승. 김현수가 투런, 문보경이 솔로,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해민이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발목 인대 부분 손상이 있었다. 15~16일 SSG전에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이지영(포수) 현원회(1루수) 김성현(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LG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풀카운트에서 11구째 한가운데 S존을 벗어난 높은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파울 타구를 6개나 때려내고서 만든 홈런이었다. 시즌 10호 홈런.

LG는 4회 바뀐 투수 한두솔 상대로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가 없어졌다.

2사 후 박동원이 중월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구본혁의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우익수의 홈 송구가 1루쪽으로 치우쳐 세이프됐다. 박해민 타석에서 1루주자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또 달아났다. 문보경이 송영진과 승부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

SSG는 7회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로 1사 후 류효승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5년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2호 홈런. 이지영이 중전 안타, 현원회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장현식을 내리고, 김진성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대타 오태곤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러나 박성한이 때린 타구는 1루수 땅볼이었다. 1루수가 홈으로 던져 포스 아웃, 다시 포수가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8회 오스틴이 송영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렸다. LG가 6-1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