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주말 3연전 첫날 3-7로 패했고, 전날 3-4로 졌다.
싹쓸이 패 위기에 몰린 KT는 3연전 마지막 날 연장 10회 승부 끝에 키움을 잡고 55승4무5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하위 키움은 36승4무75패가 됐다.
이날 KT는 스티븐슨(중견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황재균(1루수) 김상수(2루수) 장진혁(우익수) 조대현(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패트릭 머피.
키움은 송성문(3루수) 임지열(좌익수) 최주환(1루수) 카디네스(지명타자) 김태진(2루수) 이주형(중견수)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 박주홍(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정현우.
KT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1회초 2사 후 김민혁이 좌측 2루타를 때렸고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회초에는 김상수의 2루타와 장진혁의 보내기 번트, 조대현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던 패트릭은 4회말 1사 후 카디네스에게 2루타,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1, 2루의 첫 위기에서 이주형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2사 1, 3루에서 김건희 타석 때 패트릭이 폭투를 저질렀다.
점수는 2-1. KT는 5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첫 타자 박주홍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주홍에게 도루를 허용. 1사 2루에서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T는 7회 등판한 김윤하 상대로 첫 타자 장진혁이 볼넷을 골랐다. 조대현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정훈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스티븐슨이 적시 2루타를 쳤다.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9회까지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결국 정규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10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4-3이 됐다. 이어 강백호이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10회말 소형준이 마운드에 올라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경기가 끝났다. 박영현이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소형준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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