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라일리 톰슨의 호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지난 5월15일 문학 경기부터 이어진 SSG전 5연패와 최근 2연패를 동시에 끊은 8위 NC는 37승40패5무(승률 .481)를 마크했다. 2연승이 끝난 SSG는 42승39패3무(승률 .519). 

NC 선발 라일리의 호투가 빛났다. 1회 시작부터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라일리는 2회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1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강력한 구위로 5~6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는 등 7회 1사까지 막았다.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SS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1승(4패)째를 거둔 라일리는 코디 폰세(11승)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2.99에서 2.98로 소폭 낮췄다. 

NC 타선도 라일리에게 3득점을 지원했다. SSG 좌완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2회 맷 데이비슨의 좌측 2루타,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 김휘집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내며 2-1로 역전했다. 

2-2 동점으로 맞선 6회에는 SSG 불펜 필승조 김민에게 결승점을 뽑아냈다. 2사 후 손아섭과 김휘집이 연이어 3루 내야 안타로 나가며 주자를 모았다. 김형준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정원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냈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NC는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김휘집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사구, 데이비슨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라일리가 내려간 뒤 김영규(1이닝), 배재환(⅓이닝), 김진호(⅔이닝), 류진욱(⅔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1점 리드를 지켰다. 류진욱은 시즌 18세이브째. 

SSG 선발 김건우는 4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 결승점을 내준 김민이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 타선에선 정준재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1~2번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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