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 조화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고영표는 시즌 7승째를 거뒀다. 

KT 선발 투수는 국가대표 출신 고영표. 2루수 김상수-좌익수 김민혁-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1루수 문상철-3루수 허경민-중견수 배정대-포수 강현우-유격수 권동진으로 타순을 꾸렸다. 

좌완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키움은 지명타자 송성문-좌익수 임지열-중견수 이주형-우익수 스톤 개릿-1루수 최주환-포수 김동헌-유격수 어준서-3루수 오선진-2루수 전태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1사 1,3루 찬스를 놓친 KT는 3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김상수, 김민혁, 안현민이 볼넷을 골랐다.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김민혁과 안현민이 베이스를 훔쳐 1사 2,3루를 만들었고 문상철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0-3으로 뒤진 4회 2사 후 최주환의 우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상대 선발 고영표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116km)을 공략해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30m.

KT는 5회 1사 1루서 로하스가 정현우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키움은 8회 2사 후 송성문의 중전 안타에 이어 임지열의 좌익수 오버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KT는 8회 2사 1,2루서 장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뽐냈다. 볼넷 1개만 내줬고 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반면 키움 선발로 나선 정현우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1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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