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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혼돈의 엘롯라시코 8-9회를 딛고 공동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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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민석의 인생투와 전준우의 천금 결승타로 올 시즌 첫 LG전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첫 LG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45승 35패 3무로 LG(45승 35패 2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 김민성(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전민재(유격수) 정훈(1루수) 한승현(우익수) 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문성주(우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천성호(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LG 선발 투수는 손주영이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무실점 호투 행진을 펼쳤다. 기회를 잡아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다. 

롯데는 2회말 2사 후 전민재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훈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한승현이 삼진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천성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주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지만 문성주의 삼진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도 3회말 2사 후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준우가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LG는 3회 만루 기회를 놓친 뒤 이후 롯데 선발 이민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도 안타가 꾸준히 터졌지만, 산발적이었고 또 2사 후였다. 손주영을 효과적으로 상대하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LG는 7회 2사 후 대타 함창건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면서 이민석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6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박해민이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롯데 우익수 한승현이 끝까지 쫓아가 타구를 걷어내면서 이닝을 매듭 지었다.

롯데의 7회말 공격, LG의 8회초 공격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리고 롯데의 8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대타 박승욱이 등장해 번트 작전을 시도했다. 번트 자체는 실패했다. 그러나 타구를 바로 앞에서 잡은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향하며 유격수 오지환이 잡지 못했다. 무사 1,2루가 됐다. 롯데는 김민성에게 다시 한 번 보내기 작전을 지시했고 김민성은 정확하게 작전을 수행,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LG는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를 만든 뒤 전준우와 승부를 택했다. 투수도 장현식에서 유영찬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롯데는 전준우가 3루 선상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0의 균형을 깼다. 롯데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9회 올렸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동혁의 수비와 LG의 본헤드 플레이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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