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6번째 '엘롯라시코'도 승리를 거뒀다. 1점 차 신승이었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3-2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2연패를 탈출한 LG는 2위를 수성하면서 45승 33패 2무로 3위 롯데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43승 35패 3무를 마크했다. 2위와 격차는 멀어졌지만 3위
LG는 신민재(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롯데는 김동혁(우익수)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찬형(3루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터커 데이비슨.
LG가 매 이닝 출루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1회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후 구본혁이 좌중간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해민이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초 1사 후 LG는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스틴이 데이비슨과 1볼 승부에서 2구째 140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월 11일 SSG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20번째 홈런. 아홉수를 극복한 오스틴은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롯데가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2사 후 김동혁과 장두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1,2루 기회를 얻었고 고승민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내면서 1-2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5회부터 공방전을 시작했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중심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5회말 롯데는 하위 타선의 전민재와 정보근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이때 에르난데스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롯데는 김동혁에게 번트 작전을 지시했다. LG의 작전 성공이었다. 이정용은 김동혁의 몸쪽 높은 코스로 패스트볼을 던졌다. 김동혁은 배트를 빼려고 했지만 그 전에 공이 와서 배트에 맞았다. 김동혁은 넘어지면서 출발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타구도 포수 앞에 바로 떨어졌다. 3루와 1루에서 동시에 아웃이 추가되면서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나 LG도 이어진 6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성주가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구본혁의 2루수 직선타 때 3루 주자 박동원이 리드를 넓게 가져가면서 귀루하지 못했다. 더불아웃 이닝 종료.
롯데는 6회말 1사 후 레이예스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LG가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7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안타, 신민재의 희생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1로 격차를 비로소 벌렸다.
LG는 선발 에르난데스가 4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진이 역투를 펼쳤다. 5회 무사 1,2루에 올라온 이정용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중반을 책임졌고 김진성이 7회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홀드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KBO 역대 5번째 3년 연속 2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장현식을 상대로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1사 후 장두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민성의 1루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결국 레이예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3으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2사 2루,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에 투입했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1점 차를 유지시켰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박찬형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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