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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또 역전승, KIA 4-3 제압…13일 만에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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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KIA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8회 문성주가 결승타를 때렸다. 

LG는 지난 14일 이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가 됐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7회 장현식(⅓이닝)과 이정용(⅔이닝), 8회 김진성(1이닝 1실점), 9회 마무리 유영찬(1이닝)이 이어 던졌다. 유영찬은 2경기 연속 세이브. 

KIA는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빗맞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문보경의 1루 송구에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으나,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위즈덤이 3루수 선상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가 잡고서 2루로 던진 송구가 옆으로 빗나갔다. 2루수가 점프해서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서 빠졌다.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최형우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오선우는 우익수 뜬공, 한준수는 좌익수 뜬공, 김호령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이 때린 타구는 촤익수가 펜스 앞 워닝 트랙에서 잡아냈다. 문성주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포수 한준수가 마운드로 올라가 배터리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박동원이 양현종의 초구 체인지업(127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57.4km, 비거리 114.6m의 홈런포였다. 박동원은 삼성 디아즈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7회 선발 손주영에 이어 장현식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KIA는 1사 후 김호령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로 나온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이번에는 이정용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최원준이 때린 타구는 1루수 땅볼, 1루수가 재빨리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협살로 몰았다. 포수의 송구에 3루수가 태그 아웃시켰다. 2사 1,2루가 됐다. 이창진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가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위즈덤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128km)을 때려 좌측 폴을 맞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3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1루에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 KIA는 좌완 김대유를 내리고, 우완 김민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스틴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투수의 1루 견제구를 1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1사 2루가 되자 KIA는 투수를 좌완 최지민으로 교체했다. 문보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문성주의 타구는 2루수 김규성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 맞고 뒤로 튕겼다. 일어나서 공을 주워 홈으로 송구했으나 2루주자는 세이프 됐다. LG가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다. 구본혁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천성호가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와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2아웃을 잡고 김호령에게 우전 안타, 대타 김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이창진을 마지막 아웃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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