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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앞에서 속수무책…‘박건우 결승타’ NC, 두산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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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이스 에릭 페디가 두산 7연승 상승세를 삼진 12개로 잠재웠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위 NC는 최근 2연승, 화요일 6연승을 질주하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시즌 66승 2무 53패. 반면 최근 8연승 및 잠실 5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64승 2무 58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윤형준(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친 NC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가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가운데 박건우가 매형 장원준을 상대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박건우는 두산 야수진의 중계플레이를 틈 타 2루까지 이동. 다만 후속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이 연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박건우는 홈을 밟지 못했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희동이 솔로홈런을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2B-0S에서 두산 최원준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직구(139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8월 26일 창원 LG전 이후 약 3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KBO리그 최고 에이스 에릭 페디를 상대로 고전했다. 6회까지 삼진 12개를 당하며 페디에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헌납했다. 

3회가 가장 아쉬웠다. 1사 후 박계범이 중전안타, 번트를 시도한 조수행이 페디의 포구 실책으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정수빈의 진루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양석환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산은 마지막 9회 2사 후 양의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양의지의 시즌 13호포였다. 이어 등장한 로하스가 파울홈런에 이어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NC 선발 페디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9승(6패)째를 신고했다. 종전 11탈삼진(4월 30일 대전 한화전, 9월 5일 창원 키움전)을 넘어 한 경기 개인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이용찬이 뒤를 지켰고, 이용찬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NC 마운드에 3안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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