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반격에 성공했다. 4차전도 잡고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까.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광주 원정에서 시작된 1, 2차전을 내준 삼성은 대구 홈구장 라이온즈파크로 돌아와 3차전을 잡았다. 전날(25일) 외국인 선발 레예스의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반격에 성공한 삼성은 4차전 선발로 원태인을 내세운다. 원태인은 1차전 선발이었다. 4일 쉬고 등판한다. 하지만 1차전 당시 비로 인해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원태인은 66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원태인 호투에 1점 차 리드였지만, 삼성은 비로 인해 흐름이 끊겼고 결국 23일 이어진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원태인이 호투를 했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는 1차전이었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고, 비로 인해 휴식일도 늘었다. 삼성은 66구 던지고 4일 쉰 원태인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원태인은 1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투구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그가 4차전에서도 좋은 투구 감각을 이어가며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타선에서는 침묵하던 박병호의 홈런포(3차전)가 터졌다. 홈구장에서 득점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
KIA도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올린다. 네일도 1차전 선발이다. 네일은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벌였다. 솔로 홈런 하나 내준 게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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