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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적게 주고 데려온 거 아니에요?" 사실상 극찬…첫 승 하고 눈물 펑펑, 두 번째 등판도 쾌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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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호투를 이어갈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 왕옌청, 두산 곽빈이 맞붙는다.

왕옌청은 지난달 2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KBO 첫 등판에 나서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5구. 최고 148km/h 직구에 투심, 슬라이더,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키움 타선을 묶었다. 한화는 10-4 대승을 거두면서 왕옌청이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500만원)에 대만 출신의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했던 왕옌청을 데려오기 위해 한화는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일본프로야구)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의 시즌 첫 선발승이기도 했지만 일본에서는 2군에서만 뛰었던 왕옌청의 1군 첫 승리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가족들을 만난 왕옌청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쏟아냈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눈시울을 붉혔다.

왕옌청의 공식 첫 등판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돈을 적게 주고 데려온 거 아닌가"라고 사실상 극찬을 하면서 "그렇게 중요한 순산간에 1승을 해주면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아무리 많이 던졌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관중 많은 곳에서 던지면서 부담이 있었을 거다. 가족들도 모셔놓고 승리를 해서 나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시범경기 3경기부터 정규시즌 첫 등판까지 모두 대전에서만 던졌던 왕옌청의 첫 원정경기. 한화는 전날 11-6으로 두산을 꺾고 3연패를 끊은 바 있다. 과연 왕옌청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thec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