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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부터 159km' 역대급 괴물신인 탄생 “다음에도 선발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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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역대 13번째 고졸신인 데뷔전 승리를 달성했다. 

박준현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95구를 던졌고 직구(57구), 슬라이더(31구), 커브(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km에 달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장재영(9억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7억원)을 받을 정도로 팀이 거는 기대가 큰 대형 유망주다. 

1군 즉시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준현은 시범경기에서 4경기(3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고전했다. 특히 볼넷이 6개로 이닝당 2개에 가까운 볼넷을 내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네이선 와일스, 정현우, 김윤하 등 선발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발생하면서 박준현이 1군 등판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1군 커리어를 시작했다. 

박준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내가 좀 급했던 것도 있다. 제구가 조금 날렸다. 그렇지만 (김)건희형이 계속해서 자신있게 던지라고, 힘을 빼고 던져도 못친다고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코치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그리고 뒤에 형들이 너무 잘 던져줘서 내가 선발승을 따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은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한 박준현은 “건희형이 계속 릴렉스를 하고 차분하게 던지라고 말했다. 덕분에 위기 상황에서 잘 막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처음 2군에 가게 됐을 때는 실망도 했지만 2군에서 처음부터 준비하는게 더 좋을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2군에서 정찬헌 코치님과 임규빈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준현은 KBO리그 구속 측정 프로그램인 트랙맨을 기준으로 올 시즌 두 번째로 빠른 구속(158.7km)을 던진 투수가 됐다. 첫 번째는 한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으며 키움 에이스로 활약중인 안우진(160.3km)이다.

“구속이 그렇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한 박준현은 ”2군에서 던졌던 구속보다 훨씬 더 잘 나왔다. 구속은 만족스럽다. 아드레날린이 나온 덕분에 구속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이날 아버지가 썼던 등장곡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이)정후 선배님도 아버지 등장곡을 쓰는 것을 보고 나도 아버지 곡을 똑같이 썼다”며 웃은 박준현은 “아버지께서는 그냥 맞으라고 하셨다. 맞더라도 자신있게 스트라이크를 계속 던지는게 중요하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박준현이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발투수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현은 “오늘 나쁘지 않게 던졌으니까 한 번 더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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