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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세이브 마무리, “LG전 성적이 안 좋아서, 개막 앞두고 더 열심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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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시리즈를 모두 승리했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이틀 연속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영현은 28일 개막전에서 34구를 던지며 1⅔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29일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14구)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전날 34구를 던지며 멀티 이닝(5아웃)을 소화한 마무리 박영현의 2연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혹사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내일 쉬니까 혹사 아니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영현이가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1이닝은 던질 수 있다더라”고 덧붙였다. 

KT는 6회 허경민의 투런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5-5 동점인 9회초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앞 땅볼로 6-5 리드를 잡았다. 9회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아웃, 박동원을 체크 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2루에서 문성주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박영현은 34구 던지고 이틀 연투에 대해 “솔직히 어제 던질 때도 그렇게 힘든 느낌은 없었다. 어제 두 번째 이닝 때 오히려 더 편했다. 34개인지도 몰랐고, 원래 많이 던지면 식욕도 없어지는데, 어제는 더 많이 먹고 잘 쉬었더니 오늘 좋은 컨디션에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8일 경기 후 보일링크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고 한다. 박영현은 “오늘 일어났을 때 그렇게 컨디션이 나쁜 상태가 아니었다. 너무 잘 자고 일어나서 똑같이 준비하다 보니까 사실 몸 풀 때 좀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경기 들어가서는 아무 신경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9회 무사 1루가 되자,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박영현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영현은 “지금 공 너무 좋으니까 그냥 아무렇게나 던지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공이 저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공을 던져서 안 맞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1사 1루에서 박동원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넷이 선언됐다. 그러나 KT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체크 스윙이 헛스윙으로 번복, 삼진을 잡아냈다. 

박영현은 “배트 헤드가 저한테 보인 느낌이어서 무조건 스윙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다 조용하고 동원 선배님이 걸어 나가고 있어서 비디오판독 안 하나 이랬는데 뭔가 하고 있더라고요”라고 웃었다. 이어 “그게 볼넷이 됐으면 또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그 결과 하나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박영현은 LG 상대로 성적이 안 좋은 편이다.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맞기도 했다. 박영현은 “매년 LG를 상대하지만 LG 성적 전적이 안 좋습니다. 홈런도 많이 맞고, 안타도 많이 맞고, 블론(세이브)도 많이 하고, LG한테 좀 악감정은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못 던지는 느낌은 LG전 때만 나오는 느낌이라, 올 시즌 개막전이 LG인 걸 알고 더 준비를 열심히 했고 또 LG를 이렇게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 공이 좋았던 것도 맞는데 팀이 이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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