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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김서현’ LG, 9회 6득점 대역전승→이제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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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에만 6점을 올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선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선점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94.4%(17/18)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동원이 올해 한국시리즈 2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도 3안타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장현식(⅔이닝 2실점 1자책)-박명근(⅔이닝 1실점)-이정용(⅔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영찬은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김범수(0이닝 무실점)-김서현(⅓이닝 3실점)-박상원(⅓이닝 3실점)-한승혁(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9회에만 6점을 헌납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아섭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문현빈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리베라토와 문현빈이 연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노시환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무사 1루 기회를 그냥 흘려보냈다. 

LG도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오스틴, 오지환, 박동원이 모두 침목하며 득점 찬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채은성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타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하주석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3루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최재훈의 타구에는 2루수 신민재가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날렸다. 박동원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구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박해민이 4-6-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찬스를 날렸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냈다. 손아섭은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고 리베라토는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현빈은 2루수 땅볼로 잡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초 1사에서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2루를 선택했다가 모든 주자가 살았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LG는 대타 문성주를 투입했지만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심우준의 희생번트가 실패하면서 1루주자 최재훈이 2루에서 잡혔다. 손아섭의 타구는 3루수 내야안타가 됐고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리베라토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문현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침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노시환은 바뀐 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쳐 이닝이 끝났다.

와이스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화팬들을 열광시켰다. 박해민과 홍창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와이스는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아 결국 김범수와 교체됐지만 한화팬들은 와이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문보경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2루수 뜬공을 치면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8회말 1사에서 이원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LG는 이정용을 투입했다. 이원석은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하주석이 삼진을 당해 2사 2루가 됐다. 그렇지만 최재훈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LG는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천성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박해민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주자가 나갔다. 한화는 결국 김서현을 박상원으로 교체했다. LG는 홍창기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신민재는 진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서 문보경의 1타점 2루타와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1사에서 리베라토가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지만 문현빈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고 노시환은 삼진을 당해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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