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한창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3년 연속 퓨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구위 점검에 나선 선발 대니 레예스와 원태인은 나란히 3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영웅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대니 레예스다.
조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상무는 2루수 류현인-유격수 박정현-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이재원-우익수 류승민-좌익수 박찬혁-중견수 조세진-포수 김선우-1루수 정민규로 타순을 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견갑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코너의 컨디션이 변수다. 코너의 상태에 따라 투수 운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코너의 선발진 합류 가능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상태가 왔다 갔다 한다. 아직 며칠 시간이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회 김지찬의 내야 안타,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4회 1사 후 김영웅이 솔로 아치를 터뜨려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6회 2사 1,2루서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기세 오른 삼성은 7회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선발 레예스와 원태인에 이어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태훈, 임창민, 김재윤이 1이닝씩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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