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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완벽투, 루키 결승타, 1할타자 투런포...한화 이렇게만 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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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선두에게 일격을 가했다. 

한화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무실점 완벽투가 빛났고 황영묵의 결승타, 정은원과 페라자의 홈런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KIA는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의 부진에 빠지며 선두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관전포인트는 KIA 선발 황동하의 이닝 소화력이었다. 4회 정도만 던지면 무난했다. KIA는 바로 필승조를 가동할 태세였다. 실제로 5회1사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불펜가동이 한템포 늦어지면 뼈아픈 홈런을 맞았다. 반면 산체스는 강력구위로 최강 타선을 마음껏 요리하는 쾌투를 펼쳤다. 

한화가 1회 좋은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볼넷을 골랐고 정운원이 2루 땅볼에 그쳤으나  페라자의 우월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삼진, 안치홍이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회초 문현빈의 우월 2루타와 보내기번트에 이어 루키 황영묵이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더 이상 추가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KIA도 산체스의 역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 박찬호, 2회 이우성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불발했다. 2회 1사1,2루에서는 김태군의 병살이 나왔다. 그만큼 산체스의 구위가 난공불락이었다. 

1-0으로 아슬하게 앞선 한화 공격 5회초 1사후 실마리를 풀었다. 최인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KIA 벤치에서 정재훈 투수코치가 나왔다. 좌완 불펜을 가동하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다. 황동하에게 5회까지 맡겼다. 그러자 1할7푼1리 정은원이 145km짜리 직구를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승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KIA는 0-3으로 뒤진 6회 우완 김건국을 올렸으나 2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곽도규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곽도규는 7회초 1사까지 잡았으나 페라자에게 좌월솔로포(11호)를 맞고 추가점을 내주었다. 한화는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산체스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7회까지 산발 3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7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4월14일 대전에서 KIA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6경기만에 2승째를 수확했다. 8회는 이민우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주현상이 2점을 내주었다. 

KIA는 9회말 1사후 이우성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너무 늦었다. 기대했던 김도영과 나성범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이 발걸음을 무겁게했다. KIA 황동하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패전을 안았지만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며 대체 선발의 임무를 다했다. 불펜이 1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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