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팀간 14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BO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NC의 팀간 14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편성된 예비일이 없어 잔여경기 일정이 끝난 뒤로 추후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잠실구장에는 우천을 대비해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돼 한용덕 경기감독관이 오후 4시10분경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두산과 NC 입장에서는 우천취소가 마냥 반갑지 않다. 두산은 21경기, NC는 23경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NC는 KIA(24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잔여경기가 많고 두산은 롯데(21경기)와 더불어 세 번째로 많다.
잔여경기 일정은 오는 10월 10일까지 편성되어 있다. 추후편성된 경기들은 잔여경기 일정이 끝난 이후에 편성이 되게 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두산은 6경기, NC는 5경기가 추후편성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뒤로 미루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편성 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
KBO는 시즌 후반 계속된 우천취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개최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늦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 KBO는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순위와 연관이 없다면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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