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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는 사실상 시즌 단축… 10개 구단 육성 전략 차질

▲ KBO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1,2군 시즌 개막 일정을 모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결국 프로야구가 멈췄다.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퓨처스리그(2군)는 사실상 시즌이 단축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KBO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정규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연기했다. 정확한 일자조차 잡지 못했다. 그만큼 현 사태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리그 일정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가장 피해가 큰 대구를 홈으로 쓰는) 삼성의 경우 먼저 원정경기를 치르는 등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1군뿐만 아니라 2군도 멈췄다. 오는 3월 24일 개막될 예정이었던 퓨처스리그 또한 1군과 마찬가지로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 팀 당 104경기, 남부리그는 팀 당 115경기로 총 605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1군은 144경기를 최대한 다 치른다는 계획이다. 중계권·광고 등에 걸린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선수들의 계약 일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퓨처스리그는 상대적으로 그런 현실에서 자유롭다. 예년에도 취소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다. 최대한 경기를 치르기는 하겠지만, 올해 개막이 늦어지면서 취소되는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리그 개막은 지금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뒤에야 가능하다. 이날 이사회 판단에서 볼 수 있듯이 3월은 어렵고, 4월 초도 장담할 수 없다.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1군까지도 리그 단축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즉, 퓨처스리그 일정은 상당 부분이 취소된 채로 흘러갈 전망이다. 올해는 팀 당 100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천으로 취소되는 경기까지 합치면 실제 경기 수는 더 줄어든다.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다만 1년 계획을 짰던 각 구단들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미 2군 팀들은 전지훈련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한일 관계상 일본으로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몇몇 구단들이 추운 한국에 남아 훈련했다. 일부 팀들은 코로나 사태 탓에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하거나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전체적인 훈련 일정이 시작부터 꼬인 셈이다.

보통 2군 팀들은 이맘때부터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2군도 2군끼리 연습경기를 하며 시즌 개막에 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KBO 지침에 따라 올스톱됐다. 2군은 1군에 비해 넉넉한 인원이 아니라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기 쉽지 않다. 한편 2군 훈련장을 1군 선수들이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아무래도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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