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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이 찍었다… 정현-김창평-최항, SK 센터라인 돌파구 찾나

▲ 뚜렷한 성장세로 팀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창평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몇 년 동안 쉬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SK의 중앙 내야가 개편될까.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보인다. 전지훈련을 통해 부각한 이름들만 놓고 보면 그렇다.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SK는 10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생각의 변화, 자기 야구 확립, 질적인 훈련의 목표를 가지고 캠프를 시작했다. 이 목표를 기반으로 캠프 기간 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줘 감독으로서 고맙다. 이번 캠프는 선수 개개인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며, 팀 또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에 산적한 현안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유격수와 2루수를 지칭하는 중앙 내야다. SK는 마운드의 비약적인 성장과는 달리 중앙 내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수 모두에서 확고한 안정감을 쌓은 선수들이 없었다. 그나마 꾸준히 뛴 김성현은 수비 실책이 문제가 됐고, 지난해 ‘2루수 오디션’에 임한 선수들은 자기 색깔을 찾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유망주캠프부터 공을 들인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당시부터 꾸준히 훈련을 한 정현 김창평 최항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게 SK 내부의 전체적인 평가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염 감독은 아직 개막 유격수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존 주전 유격수인 김성현이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염 감독도 “야수는 내야수 정현, 김창평, 최항 선수가 기대된다. 세 선수는 작년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 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기량이 발전했다. 이들이 올 시즌 팀의 센터라인 중심에서 활약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콕 짚어 지목했다.

세 선수의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선수들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베테랑 김강민은 “내야 쪽에서는 김창평과 최항이 타격이나 수비 모두에서 좋아졌다. 정현 선수도 잘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동조했다. 선수단도 팀 내 변화의 흐름을 뚜렷하게 읽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정현의 지난 시즌 부진은 몸의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었다. 지난해 전지훈련 중 시작된 전정신경염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수비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는 게 SK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송구 정확성은 원래 좋은 선수였는데 포구와 수비 범위에서도 집중적인 기본기 훈련으로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루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창평 최항 또한 캔버라 캠프부터 지금까지 주어진 훈련 일정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특히 김창평의 성장세가 반갑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는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고, 좌타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선의의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김성현 또한 캠프 기간 중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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