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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커진 브룩스&멩덴 첫 불펜 투구, 윌리엄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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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을 던졌다".

지난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외인투수 애런 브룩스(31)와 다니엘 멩덴(28)이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7개의 난방기가 가동되는 가운데 실내 불펜의 분위기도 후끈 달라올랐다. 

브룩스는 100% 건강한 몸으로 위력적인 볼을 던졌다. 모두 직구였다. 8분동안 28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브룩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 던졌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작년 KBO리그에서 최고의 볼을 던졌던 투수였다. 이닝소화력도 좋다. 만일 시즌을 조기마감하지 않았다면 15승도 가능했다. "올해는 20승까지 넘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브룩스는 이미 증명이 된 투수였다. 역시 현역 메이저리거 다니엘 멩덴의 투구에 관심이 몰렸다. 책정된 8분동안 26개의 볼을 던졌다. 처음에는 몸을 풀듯 원거리형 투구를 했고, 투구중에는 왼다리를 한 번 더 들어올리는 모션을 했다. 투구 리듬과 밸런스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날카로운 볼이 스트라이크존을 걸치자 탄성이 나왔다. 정명원 투수코치와 진갑용 배터리 코치는 "좋다"며 박수를 쳤다. 스트라이크존은 17개를 통과했다. 멩덴도 "스트라이크 퍼센트를 높이고 리듬, 템포에 집중했다. 몸 상태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명원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모두 몸을 잘 만들어왔다. 생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며 합격점을 매겼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두 투수 뒷쪽의 바닥에 앉았다. 정확하게 한 가운데였다. 두 투수의 일구일구를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투구를 마치자 웃으며 두 투수에게 다가가 상태를 체크했다. 그만큼 두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위기감 속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미국행을 위해 팀을 떠났다. 선발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30경기-170이닝을 소화하는 양현종은 대체불가 투수이다. 대안을 찾는 것이 과제이지만 물량으로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브룩스와 멩덴 원투펀치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 두 투수가 강하게 작동을 해야 선발진 운용이 편해진다. 멩덴이 브룩스급으로 활약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이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투영된 원투펀치의 첫 불펜세션이었다. 일단 좋은 상태라는 점은 커다란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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