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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성장한 미래…두산, 선발진에 분 경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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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가 됐다. 두산 베어스가 2021년 새로운 선발 구축에 나선다.

2020년 두산 베어스는 선발 투수의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용찬이 5경기 소화 뒤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도 7월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약 두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10승 보장 투수’ 유희관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02로 높았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는 일도 생기면서 이닝이터로서의 장점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진 곳곳에 생긴 공백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렸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투수는 최원준(27)이었다. 올 시즌 롱릴리프로 마당쇠 역할을 하던 최원준은 선발로 등판한 18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면서 토종 에이스의 모습을 뽐냈다. 구원승 1승까지 더하면서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까지 달성하면서 차기 선발 요원으로서 기대를 품게 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도 곳곳에서 나왔다. 박종기(26)는 6월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져 5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해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흔들렸지만, 매력적인 선발 요원임을 어필했다.

가을 야구에서는 김민규(22)가 기대를 높였다.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이 1회에 교체된 뒤 두 번째 투수로 올라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나와 5⅓이닝 1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기존 선수들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외국인 투수가 두 자리를 차지한 뒤 남은 세 자리를 두고 자리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 

아직 FA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이용찬이 잔류를 하게 된다면 역시 선발 후보 중 하나다. 이용찬은 현재 제주도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단계를 밟아가면서 오는 5월 복귀할 전망이다. 두산과도 협상 기류가 나쁘지는 않다.

이용찬과 마찬가지로 FA 미계약 상태지만 꾸준함이 강점인 유희관 역시 다가오는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또한 2019년 17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시즌 중간 함덕주와 보직을 교체하며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이영하도 2020년 아쉬움을 털기 위해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선발 투수는 모두 10승 이상을 거둔 경험이 있는 선발 요원이다. '검증 차원'에서는 이들이 좀 더 앞서 있지만, 냉혹한 프로의 세계인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건재함을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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