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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이정후 세상,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영예…이지영·안우진 배터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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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외발산동, 이후광 기자] 선수협 시상식의 주인공 역시 이정후(키움)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했다.

그동안 PCA(PlayerS CHOICE AWARDS)란 명칭을 유지해왔던 선수협은 수비능력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선수협 시상식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리얼글러브 시상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선수협은 후보자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700여명에게 공개하고 지난달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리얼글러브 포수 부문은 NC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양의지는 “선수분들께서 주신 상이라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 새롭게 팀을 옮기지만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수 부문은 원태인(삼성)이 차지했고, 1루수는 박병호(KT), 2루수는 김혜성(키움), 유격수는 오지환(LG), 3루수는 최정(SSG)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병호는 “많은 선수들이 투표해주신 만큼 뜻 깊고 기분이 좋다”라며 “1루 수비가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는데 좌타자가 많아진 만큼 1루 수비가 정말 중요해졌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지훈(SSG), 박해민, 홍창기(이상 LG)는 외야 수비의 달인으로 뽑혔다. 박해민은 “야구하고 수비에 대한 상이 없었는데 만들어주신 선수협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IA 내야의 센터라인 박찬호-김선빈은 베스트 키스톤콤비로 선정됐다. 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 본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가 “(김)선빈이 형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못 올라왔을 것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같이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김선빈은 “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박찬호와 호흡을 맞춘 지 몇 년 안 됐지만 이렇게 상을 받아서 좋다. 내년에 더 좋은 호흡을 맞춰서 이 상을 한 번 더 받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배터리상은 키움의 준우승 주역인 이지영-안우진 콤비에게 돌아갔다. 이지영은 “선수들이 뽑아주신 상이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안우진 덕분에 프로야구 하면서 처음 상을 받는다. 고맙게 생각한다. 5년만 더 하자”라고 말했고, 이에 안우진은 “선배님이 5년 더 해주셨으면 좋겠고, 선배님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내년에도 잘해서 같이 잘해서 상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정후는 넷마블 리얼스타상과 올해의 선수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이정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분들이 뽑아주셔서 그 어떤 상보다 뜻 깊고 값지다. 2년 동안 선수들을 위해서 고생해주신 양의지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새 회장으로 뽑히신 김현수 선배님께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경기장에서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