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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떨어진 '불법 도박' 폭탄, 유희관-이용찬에 불똥 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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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선수들의 불법 도박 사실이 밝혀진 두산 베어스가 겨울 과제도 잠시 멈춰간다.

두산은 2020년 시즌을 마친 바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 7명이 FA를 신청했고, 외국인 투수 2명 영입, 코칭스태프 인선 등 과제를 마주했다. 아리엘 미란다-워커 로켓으로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쳤고, 코칭스태프도 새롭게 채웠다.

FA 시장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오재일(삼성)과 최주환(SK)이 떠났지만,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두산에 남은 일은 FA인 유희관, 이용찬과의 계약. 그러나 '대형 사건'이 터졌다. 두산은 지난 13일 투수 정현욱(22)과 포수 권기영(22)의 자격정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각각 불법 도박, 사행성 게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체육진흥법 제30조(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 제한 등)는 체육진흥투표권 발생 대상 운동경기의 선수, 감독·코치는 물론 경기단체 임직원의 체육진흥투표권을 구매·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설은 물론 합법적인 스포츠토토 모두 금지 대상이다. 승부조작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즌 전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도박은 '품위 손상' 행위로 명시된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퇴단한 투수 A 선수가 금전문제로 정현욱을 협박한 사실까지 나왔다. 두산은 이 내용을 담은 경위서를 KBO와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수사 기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모두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두산은 일단 이번주 FA 협상 대신 수사 협조 및 결과를 기다리면서 급한 일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그동안 꾸준하게 진행했던 선수단 교육도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주 FA 협상은 계획된 것이 없다. 일단 급한 일이 생긴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유희관. 이용찬의 협상은 후순위로 밀려나게 됐다. 지난 11일에서야 본격적인 협상을 가졌던 유희관은 다시 기다려야 한다.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 중인 이용찬은 협상이 더 오래 걸릴 듯 하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이전까지 마무리될 지도 불투명하다. 

/bellstop@osen.co.kr